수원 법원사거리 법원 맞은편에 스페인식당인 엘 까미노에서 모임을했다.
같이간 동생이 서울과 판교 스페인식당보단 맛이 덜하다곤 내입엔 잘맞았다.
주변에서 스페인음식이 입에 잘맞는다고 하더니 빈말은 아닌것같다.
스페인음식을 먹으면서 한식은 정말 손이 많이가는 음식이란걸 새삼느꼈다.
끓이고 삶고 찌고 무치고해야 한상 차려지는 한식은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해야하는 손이 많이가는 음식이다.
거기에 비하면 유럽음식은 정말 몸에좋은 몇가지 재료로 간단하게 만드는
분업회된 효율적인 음식이다.
스페인음식을 처음먹었는데 담백한맛에 매료됐다.
하지만 맵고 짠음식과 조미료에 익숙하면 약간 당화스런 맛일것 같다.
특별한날엔 스페인 음식으로 분위기와 맛을 잡기로 정했다....
노란대문이 지중해를 연상케한다.
내부는 아주작고 아담하게 스페인풍으로 꾸미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유럽중 스페인이다.
시간만되면 무조건 출발이다.....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하는 방식으로 숙성시킨 햄(Ham)을 말한다.
스페인의 전통 음식으로 장기간 소금에 절여 건조해 만든다.
도토리를 먹여서 키운돼지를 재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하몽을 제조할 때는 적당한 온도 및 습도에서 돼지 뒷다리를 천연 소금으로 덮어 염장한다.
이후 창고에 90일 정도 매달아 수분을 제거한 다음 건조 및 숙성 과정을 거친다.
무게나 품질 등 하몬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보관 기간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하몬의 제조과정은 15개월에서 36개월 정도 걸린다.
하몽슬라이스인데 가격이 꽤 부담스럽다.(35,000원...)
스페인에선 식사전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이라고한다.
얇게 썰어서 식감만 조금있고 맛을 느끼기전에 식도를 타고 내려간다.
마늘과 고추로 향을낸 올리브오일에 새우를 익혀낸 냄비요일인 감바스 알 아히요....
바게트를 국물에 찍어서 먹는데 담백하다.
조미료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
스페인 생 초리조와 감자를 매콤한파프리카와 토마토로 국물을 낸 스페인식 스튜요리인 초리죠슈트....
칼칼하면서 뒤끗이 담백하다.
신선한 계절해산물과 샤프란으로 향을낸 빠에야 데 마리스코...
해산물의 풍미를 느끼면서 먹을 수 있고 역시 담백하다.
쭈꾸미와 오징어를 오징어 먹물에 넣어 맛을낸 빠에야 네그로....
비주얼은 약간 부담스럽지만 건강식이고 독특한 맛이다.
'맛있는 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만이 감자탕만한 식당은 없다. (0) | 2016.02.17 |
---|---|
낙지덮밥이 생각날땐 풍어로.... (0) | 2016.02.17 |
수원 마포본가에서 왕갈비맛에 중독되다. (0) | 2016.01.12 |
동백 르방빵집 (0) | 2016.01.11 |
녹두의 재발견.... (0) | 2015.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