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용인 처인구엔 양념돼지갈비집이 없다.
손도 많이가고 이윤도 적어서 쉽게 덤비기가 두려운 메뉴가 아닐까한다.
그래서 블로그에 많이 소개된 수원 인계동 마포본가 왕갈비집을 방문했다.
토요일 오후5시40분쯤 도착해보니 많은 손님이 대기하고 있어 일단은 잘온것 같다.
주변을 보면 굳이 기다려서 먹어야하냐 그리고 복잡해서 대접을 못받는다고하는 이와
기왕 돈주고 먹을거면 수고로움을 감수해서라도 맛난 음식을 먹는이들이 있다.
물론 난 후자의 식객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세상만사가 잘 돌아가는것 같다.
식당이 그리 크질않아서 마땅히 기다릴곳이 없어서 입구에서서 빨리 일어나길 바라며 한30분 기다린것 같다.
뭔가 특별한 맛을 기대하면서 기다리는데 힘들다.....ㅋㅋ
바로 길건너 맞은편이 KBS드라마 세트장이있어 연애인이 방문하지 않았을까?
그래도 우리뒤로 많은분들이 있어 조금은 위안이 된다.
갈탄을 사용한다.숯은 비용이 많이드니까...
2인분을 주문했는데 겉으로 보기엔 양이 적어보이지만 고기가 두툼한게 보기보단 많다.
1인분을 불판에 올렸는데 두툼하고 양이 많다.
1인분에 12,000원인데 아깝지않다.
고기를 불판에 올려주고 굽는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물론 친절하다.
마포본가는 고기를 먹기좋게 자른다음 좌우로 뒤적거리면서 익혀야한다고 한다.
김치가 비주얼은 볼품없지만 상큼한맛이 고기와 잘어울리는 맛이다.
그리고 쌈무는 직접 치자우린물에 담궈만들었다고 한다.
고기는 3일정도 양념을해서 숙성을 시켰기때문에 익기전에 가위로 잘라서 계속 뒤적거려야한다.
생고기는 가위로 잘리질않는데 이집은 부드럽게 잘린다.
마포본가 왕갈비를 한점먹었을때 약간 충격적이었다.
양념을 강하지않게 첨가해서 고기의 맛을 느낄수가 있고 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다른집들은 양념맛이 너무 강해서 고기를 먹는건지 양념을먹는건지 헷갈리고
먹을수록 질리는 맛인데 마포집은 전혀 다른맛이다.
된장찌개는 평범한 맛인데 그래도 이정도면 먹을만하다.
비빔냉면은 전문점과 비교해도 절대 빠지지않는 맛이다.
유명한 소갈비집보다 맛있는것 같다.
먹을수록 중독성있는 매운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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