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믈을 기변하면서 생각치도 않던 가민1000이 품에 들어왔다.
싸이클을 찾으러가서 저렴한 속도계를 달려고 했는데 울 마나님이
어차피 필요한거 아니냐며 잔잔한 맘에 돌을던져 흔들리게 한다.
가격이 일반속도계와 수십배는 차이가나고 지금까지 없어도
재밌게 잘 다녔고 주변에서 사용해도 별관심이 없었다.
견물생심이고 옆에서 필요성을 강조하니까 나도 모르게 구입을 했다.
구입하고도 수십번을 자문했다. 나한테 필요한 속도계인가?
그리고 무게를 줄이기위해 수백만원을 투자하는판에 비싼
600g속도계를 장착을 하려니 가슴과 생각이 치열하게 줄다리기를
한 결과 충동구매를 하기로 결정했다.
가민1000을 구입하면서 느낀건데 나이를 먹는다는게 어떤건지
알 수 있는 것 같다.새로운 디지털 제품에 거부반응이 들기 시작
하는걸 알 수 있었다.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가
없지만 두려워하고 귀찮아서 피한다면 디지털 루저가 될 수 있다.
이제 더이상 싸이클에 비용을 지불하지않기로 마나님과 약속했다.
남자의 장비병은 타고난 고질병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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