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이야기

두타산 자연휴양림 우중캠핑

탄소제로 2017. 7. 12. 15:16

모든 수분을 증발시키는 무더운 바람이 두려울 정도였다.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온 이젠 실감이 난다.

다행히 뒤늦은 장마가 대지를 촉촉히 젹셔주니 나가서 비맞으며 춤추고 싶다.

그래서 비맞으며 테트치고 싶어 무작정 두타산 자연휴양림으로 갔다.

가는 내내 강한 빗줄기가 차량의 흐름을 잡고 있었지만 그냥 즐겁다.

전날 200mm이상 폭우가 내려 계곡에 물이 가득찬걸 보니 탄성이 절로난다.

얼마만에 듣는 시원한 물소리인지 생각이 가물가물하다.


비가 좀더내려 계곡물이 불어나면 철수를 해야된다고 하면서 사전 동의를 구하는데

무조건 국립야영장 직원의 통제에 따르겠다고 하고 입장했다.

사설 야영장이면 먼길 오지도 않았겠지만 국가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이라 장맛비가

내리는데도 별 걱정없이 왔다.

우중 캠핑은 잊고 있던 동심을 소환하는 매년 치르는 연례 행사로 꼭 한번은 하려고 한다.

텐트에 누워서 듣는 빗소리는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치유의 소리다.


105번 데크는 다리에서 가깝고 4각타프를 칠공간이 다른 데크에 비해 넓다.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장 개수대가 가까워 편하지만 이동하는 캠퍼가 많아 독립성은 떨어진다.










휴양림데크엔 역시 실타프만한게 없다.

가볍고 방수 뛰어나고 접으면 부피가 적다.....



전날 200mm이상 폭우에도 견딘 캠핑 덕후들의 사이트모습이다....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좀더 위로 올라가면 포장도로가 끊기는곳에 대형 냉장고보다 시원한 계곡이 있다.

이런 곳에서 한여름에 딱 한달만 더위를 피해서 신선놀음하고 싶다....

1분 이상 발을 담그질 못할정도로 얼음물이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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