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자유형이 안되는 이유...

탄소제로 2013. 7. 23. 08:47

왜 자유형이 안되는지 그리고 교정 방법을 잘 설명한 글이 있어 복사해왔다.

초급반때 발차기와 팔돌리기 할때 호흡하려고 고개를 드는 나쁜습관을 버리지 못해 10개월이

되가는데도 아직 자유형을 못하고 있다.

강사는 키판잡고 뺑뺑이만 돌리니 수영이 아니라 노동하는 것 같다.

아래글처럼 천천히 교정을 해봐야 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킥판잡고 발차기 하는 것은
발차기에 별 도움이 안 될 듯!~
아니,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한달간 자유형 개인레슨을 한 학생이
있었어요. 중학교 다니는 여학생인데.
자유형이 처음이라서 .
주로 발차기를 연습시켰어요.

저에게 개인레슨을 받은 후
일반 레슨반에 들어갔어요.

몇달 후, 우연히 그 학생이
수영하는 모습을 보게 됐는데.
발차기가 엉망입니다.
(남들은 잘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문제는 킥판입니다.

킥판을 잡고 발차기를 하면
우선 상체가 들립니다.(최소한 호흡 할때라도.)
상체가 들리니깐,
당연히 엉덩이가 가라앉아요. 엉덩이가
가라앉으니깐, 다리가 가라앉을려구 그래요.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무릎발차기.가 되는 거예요.
다리가 가라앉지 않게 할려구 하다보니깐.
허벅지 발차기가 되지 못합니다.

허벅지 발차기는 상체가 확실하게 가라앉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장은 무릅발차기가 편하거든요.

일반인들 대부분이,
강습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발차기 때, 허벅지가
움직이지 않아요. 킥판 때문입니다.

어느분이 킥판잡고 고개들고 발차기하는 것이
좋으냐구 물으셨는데.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무지하게 안 좋은거예요.

그렇게 연습시키는 강사분들이 있는데.
허벅지나 허리근력을 키우는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발차기감을 잡는데는 아주 안 좋아요.

거듭 거듭 말하지만 발차기는,
항상 상체를 물에 잠그고
엉덩이를 든 상태에서 차야합니다.

수영에서 우선되어야 할 것이 수영에대한 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유연성. 그리고 마지막에
근력이예요.

아까 말했던 여학생도,
허벅지가 움직이지 않아요.무릎관절만 꺽어서
찹니다. 제가 가르칠 때는 안 그랬는데.

제가 호흡 얘기할 때,
누구나 금방 교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발차기는 그렇지 않아요. 교정이 상당히
힘듭니다. 처음에 배울 때가 중요해요.

발차기 연습의 가장 이상적인 자세는.
팔을 쭉 펴서, 양쪽 어깨를 머리 뒤로 붙인다는
생각으로, 두손바닥은 포갭니다.

그리고 몸을 완전히 쭉 편상태에서 발차기를
합니다. 이러면 상체가 약간 가라앉은 상태가
되고 엉덩이도 쉽게 뜹니다.

이 상태에서 발차기를 하면 킥판잡고 하는 것보다
체력적으로도 훨씬 쉽고, 발차기감도 보다 빨리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물을 가르는 느낌(이게 정말 중요해요)을
갖습니다. 속도도 물론 빨라집니다. 몸을
쭉 펴는 자세(통나무처럼)를 갖는 데도.도움이 되고
물론 유연성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 팔동작 시 몸이 흐트러지는
것도 미리 줄여주고. 호흡 배울 때, 몸이 가라앉는
현상도 킥판잡고 연습하는 것보다 훨씬 줄어듭니다.

상체가 물에 대해 적응하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킥판잡고 하는 것은 튜브끼고 하는 것과 같아서.
빼고 나면 당연히 몸이 경직됩니다.

그럼, 호흡은?

물론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최대한 호흡을 참다가 더이상 못 참겠다싶으면,
섯다 갑니다. 페활량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유형에 왠만큼 자신이 있는 분들도 개인수영시간에
가능하면 위와같은 자세로 발차기만으로 한두바퀴
돌아주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별루 힘들지
않아요.^^

참고로 저는 개인강습 때는 전연,
킥판을 못잡게 합니다. 평영발차기 때도,
접영발차기 때도 마찬가집니다.

위와 같은 자세로 차고 가게 합니다.
많은 분들이 레인처음에서 출발, 끝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럴필요가 없어요.

섯다가다를 많이 할수록 더 정확한 폼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폼만 정확히 되면 언제든지,
그리고 보다 편하게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끝가지 갈려구하다보면 해야되는 자세보다는
하기편한 자세로 가게 되요.힘드니깐 말이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하면 섯다가다를 반복하는
것이 자신의 수영발전에는 도움이 될 듯,

참고로, 제가 이 사이트에 올리는 글 중에.
개인강습 때는 거의 그대로 하지만, 일반강습 때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강습과
일반강습과는 좀 틀려요. 저도 일반강습반 시간에는.
그냥 킥판잡고 가게 합니다.

왜 그런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2비트, 4비트, 6비트 발차기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전혀
쓰잘데기 없는 얘기예요. 무슨 6비트 타이밍에
대한 얘기도 마찬가집니다. 저 운동하면서 한번도
못 들어본 얘깁니다.
그냥 무시하셔도 좋을 듯.

어떤 분이 6비트 킥을 차면 리커버리 속도가 느려진다고
하셨는데,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그리고 6비트 타이밍도 마찬가집니다. 자신의
팔동작 한번 맞춰서, 다시말해 팔을 한번 돌리는 동안
여섯번발차기 하나하나의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이,,
완전히 탁상공론 수준이예요.

이런 얘기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이상한 4비트킥이나,
엑센트킥 같은 거 만들어와서 전파시킵니다.

선량한 사람들, 6비트킥 타이밍이니, 엑센트킥이니,
하는말에 괜히 주눅들게 합니다. 꼭.
어설프게 아는 애들이 어려운 말 쓰기 좋아해요.

스스로 한번 해보라고 하세요.
본인이 팔동작하면서 1번킥은 어느동작에서, 2번킥은
어느동작에서, 3번킥은 어느동작에서. 차는지
말이예요. 1번부터 6번까지 번호붙여가면서.
차나요.

해본 경험도 없이, 앞으로 할 수도 없으면서
그냥 묻고 대답하는 것이 . 탁상공론 아닌가요.!~

2비트킥이나 4비트킥은 완전히 무시해도 좋을듯!~

검의 달인이 평소에 장검 안 가지고 다니고 호신용으로
그냥 부채하나 들고 다니는 거하고 같아요.

발차기는 6비트 킥으로 차는데. 4비트나 2비트는
변칙입니다. 우선은 발차기를 정확하게 차는 것이
중요하겠죠.

어느날, 검의 달인이 부채들고 쌈 하는 것보고는.
그동네 얘들 몇몇이 검술 포기하고 처음부터
부채술 배운다고 생각해봐요. 좀 우끼죠.!~

발차기는 팔동작 한번에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이렇게 여섯번 차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섯번 차는지 여섯번 차는 지도 잘 느낄 수 없어요.

여담이었습니다.

접영시, 호흡할 때 발차기와 무호흡 발차기가
틀리냐고 물으신 분이 있는데. 같습니다.
발차기는 언제나 똑같이 차 줍니다. 어깨가 나오는
것도 같아요.

무호흡 때 어깨가 수면에서 완전히 나오지 않고 그냥
어깨로 물을 밀고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가능하면 호흡 때와 무호흡 때 똑같은
자세(어깨가 물밖으로 나와야 합니다)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고개를 들고
안 들고의 차이가 있겠죠.!~

어떤분이 수영장에 가서 남들 수영하는 모습만
보다 왔다구 해서 이글을 썼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한번 해보세요.
발차기도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간 크게
그리고 천천히 차 보세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먼저 초급반,

처음 자유형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호흡이 지상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호흡은 되는데, 호흡하고나면
상체가 가라앉아버린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어느 강사분이 발차기가 약해서 그렇다고
하셨다는데,
(의외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호흡하고 발차기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발차기를 잘하는 상태에서 처음 팔동작을
배우면 호흡이 더 어렵습니다.
(엉덩이가 들리면서 몸의 중심이 확실하게
앞으로 쏠리기 때문입니다.)

호흡 후 몸이 가라앉는 이유는,
첫째, 몸이 경직되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호흡은 잘 하시는 분들도
처음으로 왼쪽 호흡시키면 대부분 가라앉아버려요.
안하던 걸 하니깐, 몸이 경직돼서 가라앉습니다.

둘째, 머리가 들리기 때문입니다.
오직 호흡을 해야한다는 일념으로 첫호흡 때,
머리를 쳐들어버립니다. 그럼 쳐든만큼,
깊이 가라앉아버려요.

셋째, 리커버리(공중으로 되돌리는) 되는 팔의
공중 체공시간이 너무 길거나,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팔의 리커버리 체공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는
얘긴데, 힘이 잔뜩 들어간 팔이 공중에 오래 있다가
그 무겁다는 머리와 함께 입수(?) 하니깐
당연히 물속으로 가라앉는 겁니다.

장거리나 단거리나 리커버리 속도가 늦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해가 되실려는지.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호흡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도 한번 한 얘긴 거 같은데.

호흡을 하는 척만 하고 실제로는 호흡을 하지
않는 거예요. 어차피 호흡을 안 할 거니깐,
긴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왼쪽 호흡이 안 된는 분들도 이 방법을
활용해보시면 도움이 될 듯)

그러다 숨이 차면 섯다 다시 갑니다.
호흡하는 자세만 취하면 몸도 경직되지 않고
머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자꾸 그렇게 하다보면 폼이 안정되고.
그 다음에 입 벌리면 '끝'입니다.

다음. 팔되돌리는 동작에 관한 문제는
다음에 기회에.

고급반,

처음에 수영을 시작할 때는 호흡에
신경을 무지 쓰다가, 일단 호흡이
된다 싶으면 별루.

하지만, 자유형에서 호흡이, 아니
호흡하는 자세가 엄청 중요합니다.
그리고 중요함에 비하면 교정하기는
무척 쉬워요.
언제든지, 누구나 교정할 수 있습니다.

자, 호흡방법.

일단 호흡할 때, 머리를
뻣어 있는 팔(리커버리되는 팔의 반대팔)의
어깨를 향해
마치 드릴(혹은 나사못^^)처럼 회전시키면서
디민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하지만 호흡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호흡이 안 되면 하지 않으면 됩니다.

머리가 조금이라도 들리면 안됩니다. 턱을 가슴쪽
으로 당긴 상태에서 자신의 머리끝을 어깨에
쳐박는다고(이거 문제있다고 지적받은 표현인데.)
생각합니다.

실제로 머리가 어깨를 비벼대는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머리를 트는 각도인데.
가능한한 작게 틉니다.

물안경을 기준으로 하면 안경의 한쪽 알만
나오게 합니다. 다른 한쪽알은 당연히
물속에 잠겨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코도 반쪽만(한쪽 코구멍은 잠기고
다른 코구멍만 나오게.^^) 그리고 입도
반이상 잠겨야 합니다. 그 상태에서 호흡합니다.

수면을 기준으로 입이나 턱보다 머리가 더 잠긴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태에서 호흡하자고 입을 벌리면, 첨에는
물이 들어옵니다. 그럼 얼른 입 닫고 호흡 안 합니다.
치사해서 호흡 안 합니다.^^
담에 다시 입 벌렸는데 또 물들어오면 마찬가집니다.

물론 숨차면,
서서 마음껏 호흡하고 다시 갑니다.
아쉬울 것 없어요.

근데, 그렇게 몇번 하다보면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분명, 벌린 입이 물에 잠겼는데.
물은 안 들어오고 공기만 들어와요.

착각하는 겁니다. 입이 물에 잠겼다고.
입이 수면 높이보다 낮은데도 잠기지 않습니다.

옆에서 보면 환상입니다.

안경을 반으로 가르고
코를 다시 반으로 가르고 온 물살이
입있는 데 와서는 벌린 입술 선을
타고 돌아갑니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요.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주고 싶은 심정이예요.

물살이 입 있는데 와서 소용돌이처럼
움푹한 구덩이가 생겨 버린 겁니다.
숨쉬라고 말이죠.

이것은 약간의 속도를 필요로 합니다.
(이것이 무슨 원리라고 배운 것도 같고.
안 배운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흐느적흐느적하는 상태에서는
그냥 물이 입 속으로 들어와 버립니다.

그리고 이것이 되면 머리를 더 적게 돌려봅니다.
최대한.으로 적게 말이죠.

이게 꼭 보기 좋으라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첫째,
머리가 어깨에 붙어야 머리와 어깨 사이의
저항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팔로 가른 물살이 머리를 타고 옆으로 흘러야
합니다.

둘째,
호흡을 하기 위해 몸을 옆으로 트는 동작에서
엄청난 저항이 생깁니다.
가능하면 적게 트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트는 동작에서 발생하는 저항도 문제지만
옆으로 많이 틀면 발차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대부분 다리가 바로 꼬여버립니다.
이른바 흐느적 발차기의 원흉입니다.

꼬이지 않기 위해서는 자유형 발차기가 아니라
배영 발차기(옆으로 몸을 튼 상태에서)를 해줘야 합니다.

근데, 위에서 말한대로 약간만 틀면,
계속해서 자유형발차기로 갈 수 있어요.
차이는 물론 엄청나죠.

만약 자신은 몸을 많이 트는데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방식으로 호흡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자유형 발차기로 찬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사실은 호흡할 때, 제대로 발차기를 못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 호흡법은 교정이 쉽습니다. 몇일간
신경써서 하면 바로 고쳐집니다. 옆사람한테
봐 달라고 하세요. 제대로 하구 있나 어쩌나.

참고로. 저는 자유형을
통나무영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유형 개인 강습 맨 첫시간에 가는
것이 통나무처럼 둥둥 뜨기.입니다.

그다음에 그 통나무를 밉니다. 내가 말이죠.
강습받는 분은 그냥 둥둥 떠 있기만
합니다. (호강이죠. 뭐)
팔다리 전혀 쓰지 않습니다.

계속 밀구 댕깁니다. 그럼 남들이.
재들 뭐하냐. 그러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그럼 같이 쳐다보면서
계속 그러구 댕김니다.

한번 쭉 밀면 얼마나 갈까.!~
몸이 어떤 상태에서 가장 많이 갈까.
머리는.? 팔은.? 다리는.?
배는.? 엉덩이는.????

자유형 잘하는 분 데려다 이렇게 밀었는데.
잘 못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분은 쓸데없는 힘을
많이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수영장 한 쪽 벽면을 발로 밀고 아무것도 하지
안고 있어봐요. 얼마나가나.

많이 차이나는 사람은 처음 했을 때보다.
이거 계속하다보면 2배까지 더 나갑니다.
물론 밀어주는 사람(나)은 죽어나지만 말이죠.

계속하는 얘기지만
팔동작이나 발차기보다 먼저
어떻게하면 물속에서 저항을 줄이면서
잘 갈 수있나 생각해봐야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자유수영 시간에 등치좋은 친구들이와서
수영을 하는데.

무슨 자유형을 싸움하듯이 하구 있어요.
것두 뽐 내면서 말이죠.

보면 수영을 오래 한 친구들 같은데. 온 몸으로
물을 튀기면서 갑니다. 정말 쌈하는 것
같아요.발차기 한방에 물이 온 사방으로 튑니다.
뭐, 물튀기 시합하는 것두 아니고 말이죠.

근데 저 아는 회원분이 와서
'저사람 수영 잘하죠.!~, 합니다.
흠, 어차피 자유형이니깐.뭐.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 친구들보면 대부분 무슨무슨 동호회에요.
제가 동호회를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이 나온김에. 수영장에서
동호회 분들, 같은 동호회끼리 분위기 좋은 것은
좋은데. 다른 분들 피해주는 일은 삼가하는 것이
좋을듯,

자신들은 피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좀 지나면.
그 레인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집니다.

혼자 수영장에 온 분들도 무슨 동호회분들 못지 않게
수영을 좋아하는 분들이예요.

제가 몇년간 수영장에 있으면서 느낀 건데.
우리나라에는 두가지 영법이 있어요.

하나는 물론 제가 그동안 배운 거고.

또하나는 동호회 영법입니다. 그 동호회 영법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운동하면서
들어보지도 못한 영법인데. 동호회 분들 보면
거의 다 그렇게 합니다. 무슨 그런 교본이 있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몇가지 예를 들면, 발차기할 때, 엑센트 킥이라고
차는데. 이런거 처음봐요. 발차기는 균등하게
차야합니다. 오른발, 왼발

예전에 자유형에서 올려차기와 내려차기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내려차기는 엉덩이를
띄우고 올려차기는 엉덩이를 내립니다.
접영발차기에서도 똑같아요.

오른발이 올려차기하는 동시에 왼발이 내려차기합니다.
올려차기와 내려차기가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물을 뒤로 밀어냅니다. 마치 평영에서
두다리를 모으면서 물을 짜내듯이 올려차기와
내려차기가 교차하면서 물을 밖으로 짜 냅니다.

그런데. 한쪽다리만 강하게 차면 밸런스가 깨집니다.
몸이 흔들려요. 양쪽다리 다 강하게 차면
액센트킥이 아니죠.!~
이건 무지하게 안 좋은 습관이예요.

선수들이 골인점에서
왼발을 강하게 차고 오르팔로 터치하는 것은 그게
마지막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동작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100미터 달리기 선수가 마지막에 가슴 디미는 것하고
같아요. 근데. 계속해서 한쪽에 엑센트를 주면서
차고가는 분(주로 4비트로)들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동호회분들 중 이렇게 차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또 팔동작에서 팔을 좁은 각도로 꺽어서
손으로 물을 위에서 아래로 찌르듯이 꼽습니다.
그렇게 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데. 놀라워요.
누가 그렇게 강습한 것 같아요.그리고 그게 아주
능숙해서 자연스럽습니다.

말할필요도없이
안 좋은 습관입니다.

얘기가 엄청 길어졌습니다.
위의 동호회관련 얘기는 제 주변적인 경험에 바탕한
것이라서 다른 대부분의 분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죠.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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