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집

용인 중앙시장 향리반점에서 추억을 먹다.

탄소제로 2017. 5. 30. 14:30

3,000원 짜장면에 놀랬는데 거기다 빠지지 않는 맛까지 있다면 횡재한 기분이다.

그리고 잠시 잊고 있던 추억을 덤으로 느끼게끔 해주는 용인 중아시장 향리반점...

용인에 살면서 정말 아쉬운것중 하나가 바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 과거와 공존하는

대표 먹거리가 없다는게 안타까워서 일부러 시장에 가질 안았다.

하지만 향리반점 짜장면이 그리워 자주 찾을것 같다.


짜장에 기름이 적게 들어가 느끼하면서 겉도는 맛이 없고 달고 다소 간이 강한 장맛이 아니고

부담없이 맨입에 먹어도 부담없는 장이다. 적당한 굵기로 뽑은 면은 첨가제가 과하게 들어간

다른 면보다 씹는맛이 부드럽고 목넘김이 행복한 가성비 최고의 짜장면이다.


면과 짜장의 절묘한 조화가 잘어우러진 맛의 짜장면을 추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다음엔 맛깔난 짜장에 볶음밥을 비벼먹어야겠다.


과하게 짜거나 달지도 않아 먹는내내 짜장면 맛에 집중해서 먹었다.

음식은 아무 생각없이 집중하면서 먹어야 소화도 잘되고 보약이 된다.

첫술을 뜨자마자 달거나 짜거나하면 집중이 안되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먹어도 소화가안된다.



적당한 굵기의 부드러운 면발이 유명한 중식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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