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

남해에서 보낸 여름휴가 이야기

탄소제로 2015. 8. 28. 16:48

학창시절 시험때만되면 벼락치기 공부를 하던때가 생각나는 여행이었다.

멀어서 시간이 없어서 쉽게 내려오지 못하는 곳이다보니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서 몸과 마음이 바쁜 남해 여행이었다.

그리고 여행이란 길옆에 핀 잡초도 관심을 갖고 볼 수 있는 여유로움과

잠시 누워서 하늘과 눈을 맞출 수 있어야되는데 지금껏 살아온 습관대로

보고자 하는곳만 보려고하고 가고자 하는곳만 가려고 하다보니 밤새 번개처럼

달달외운 문제들처럼 뒤돌아서면 떠오르는 풍경이 없다.

이번 남해여행중에 느낀 감정들이 나를 조금더 성장시켜줬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