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2015년3월16일 훈련후기.....

탄소제로 2015. 3. 17. 17:06

왼쪽 발목과 발바닥이 아파서 2주정도 런닝을 쉬고 통증이 많이 사라진것 같아

퇴근해서 근처 센타에서 런닝머신에 올랐다.

 

괜찮을까 하는생각이 몸과 마음을 항상 위축시킨다.

긍정의 힘을 믿으며 천천히 달리기 시각했다.

 

발바닥은 괜찮은데 장경인데가 또 엔진을 멈추게 한다.

도대체 왜 장경인데가 고질적으로 나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근력운동도 꾸준히 해줬고 잠시 마라톤을 접어서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생각이었나 보다.

 

입문당시 장경인데 부상을 치료하지 않아서 힘줄이 두터워지고 윤활작용을 하는

물질이 다 없어진게 아닌가 한다.

 

런닝에서 내려 잠시 많은 생각을 해본다.

이 고통과 심적 부담을 안고 계속해서 달려야 하는지.....

 

눈앞의 높은 산만 바라보면 넘지 못하겠지..

그 넘어에 있는 아름다운 풍경만 생각하고 가야하는지.....

 

중년의 나이에 자신과 타협하는 삶을 이젠 더이상 살기 싫다.

그 길이 고단해도 당당히 맞서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