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후기

설악 트라이애슬론 완주

탄소제로 2014. 7. 15. 15:33

뜨거웠던 2014년 7월16일의 여름.....

물속을 헤엄치고, 페달을 밟고, 달리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도전해 보고픈 스포츠

트라이애슬론....

 

비용부담으로 인해 슈트는 렌탈을 했고,자전거는 현재 타고있는

mtb(풀샥)으로 완주해보고 천천히 장만하기로 했다.

수영은 매주 토요일 1.5k연습을 하다가 대회 2주전부터 2008년부터

철인대회에 입문한 회사형하고 주2회 장거리 수영연습을 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팔젓기 발차기 호흡 모두다 엉망진창이다.

교정하기엔 몸에 밴습관을 고치기가 쉽지않아 우선 완주하고

천천히 고쳐야할 것 같다.(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

자전거는 주1회 두번에 걸쳐 40k라이딩과 출퇴근하면서 근력 연습을 했다.

마라톤은 매주1회 런닝머신에서10k정도 52분 페이스로 연습을 했다.

대회 1주전 회사형과 근전환 훈련차 회사에서 용인운동장까지 20k정도

연습차 라이딩을 하는데 싸이클을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다.

한참을 뒤쳐저 겨우 운동장에 도착해서 근전환훈련으로 트랙을 도는데

오버페이스 때문인지 옆구리 통증으로 겨우 5k정도 돈것 같다.

형하고 한바퀴나 벌어졌다. 역시 진정한 철인이다....

나름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금요일 저녁 렌탈한슈트가 도착했다.

착용감을 알고싶어 슈트에 다리를 집어넣는데 뻘에 온몸을 밀어

넣는 느낌으로 겨우 착용했는데 조여오는 압박으로 거미줄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느낌이다.

멘붕.....

완주할 수 있을까?

그래도 간다. 내 안의 열정을 믿으며...

 

집사람과 같이 속초에 도착해서 등록하고 검차받고 배번을 받고 회사형과 수영연습하러

청초호로 갔는데 동해라서 푸르스름한 바다를 생각했는데 바다에 회색물감을 탔는지

뿌옇다. 그리고 헤파리도 보인다.ㅠㅠ

입수해서 팔젓기를 하는데 물은 뿌옇지 살짝 드리대는 드려움이 허우적거리게 만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되면서 이내 맘이 편해지는걸 느끼며 무사히 연습을 마쳤다.

콘도로 돌아와 간단히 식사하고 지급받은 기념티셔츠,배번,발목기록칩,수모들이다.

 

 

등록을 하면 팔목에 띠를 둘러 준다.

바꿈터에 들어갈 수 있는 출입증이다.

훼손하면 바꿈터 입장이 불가하다.

대회가 끝나면 개인 물품을 가지고 나와야하기 때문에 절대 훼손하면 안된다.

 

 

바디넘버를 물을 뭍히고 붙여야 하는데 그냥 붙히다가 하나는 버리고 오른팔에만 붙혔다.ㅋㅋ

 

 

7월6일 대회 출발전 바꿈터에서 같이간 용인철인클럽 형들과 함께....

 

 

7월6일 트라이애슬론 수영 출발전 기념사진...

 

 

완주후 분수대에서 기념사진 한컷...

 

 

 

뜨거웠던 7월을 담은 동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