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강릉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트레킹
탄소제로
2017. 6. 14. 14:48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에 다녀왔다.
동해에서 울릉도에서나 볼수있는 바닷물을 볼줄이야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
주변에 오염원이 없으니 이런 투명한 바닷물이 숨어있다.
굽이굽이 해안 바위들을 감싸고있는 바닷물과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기분좋게 불어오는 바람이
데크를 걷는내내 일상의 모든 피로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적당한 거리의 트레킹 코스다.
우린 심곡 - 정동진 - 심곡 왕복 5.8km의 코스로 크레킹을 다녀왔다.
정동진은 주차장이 넓지만 방문객이 몰려 복잡해 심곡항에서 출발했다.
돌아오는길엔 너무 많아 예상한 시간보다 많이 지체됐다.
스노쿨링하고 싶을 정도로 깨끗하다.
해안 기암괴석들위에 설치한 데크들이 적당한 높고낮음이 또한 잘어울린다.
갯바위에서 부서지는 파도가 마치 고래가 머물고 있는것 같다.
정동진 주차장 도착전에 나타나는 비포장구간에서 경직된 발목과 다리를 풀린다.
데크를 걷는것보다 비포장길을 걸어야 발목과 다리에 피로가 덜쌓이는것 같다.
정동진 주차장 입구전에 나타나는 각이예리한 계단을 오르다보면 이마에 땀이 흐른다.
하지만 전망대에 도착하면 바람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땀이란걸 바로 알게된다.
정동진에서 심곡항으로 돌아가는 데크위에 길게 늘어선 여행객들이 긴띠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계단과 전망대가 보이면 심곡항이다.
왕복 5.8km 적당한 거리로 슬슬 출출해져 없던 밥맛도 살아난다.
심곡항 주차장은 오전9시30분쯤이면 만차로 주차가 힘들다.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 시장통을 방불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