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집

명불허전 대전 성심당

탄소제로 2017. 6. 7. 14:35

서울을 제외한 전국 5대빵집중 마지막으로 방문한 대전 성심당은 명불허전이다.

다른 곳은 대표 빵외엔 미각을 감동시키기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는데

성심당은 모든 빵들이 하나같이 맛있고 기교가 들어가 있지않은 정직한 빵들이다.

용인에서 천안정도의 거리면 피곤을 감수해서라도 자주 들릴텐데 아쉽게도 멀다.ㅠ ㅠ


빵의 참맛을 맛보고 장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빵을 만드는 성심당은 대전의 문화다.









도로가 막힐까봐 용인에서 이른 새벽에 출발해서 오전7시에 도착했다.

그리고 주차장을 찾느라 주변을 돌다 이안과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영업시간이 오전08시부터인데 양해를 구하고 10분전에 매장에 들어갔는데

막 빵을 구워서 진열을 시작하고 있어 한참을 기다렸다.




튀김소보로는 설탕의 기교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당을 싫어하는 내 입맛에 착감긴다.

그리고 밀가루의 퍽퍽함이 1도 없고 느끼함이 전혀 없다.

천연 유산균 식빵은 이제껏 먹어본 것중 최고의 맛이다.

물론 나비모양의 페이스츄리는 겹겹히 겹쳐있는 습자지같은 빵이 예술이다.



2층으로 올라가서 구입한 빵을 먹어도 되고 다른 음식을 주문해서 먹어도 된다.

지리산을 내려가야해서 2층에서 편안하게 부담없이 잘 먹었다.

모닝빵을 이렇게 편안한곳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곳이 과연 또 있을까

정말 좋은 빵집이다.



아삭한 식감이 재밌으면서 성심당의 빵을 만드는 철학을 곁들여 맛볼 수 있다.





햄버거 빵보다 맛있고 호빵의 속보다 담백하면서 기교가 안들어간 정식한 맛의 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