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통 3박5일 패키지 여행
빠통은 잠깐 흐르면서 들리기엔 너무 아쉬운 휴양지이다.
한 1주일 정도 해변과 주변 섬들을 돌아다니면 일상의 쉼표를 제대로 찍을 것 같다.
여유롭게 썬텐을 즐기는 백인들, 그리고 해가 지면 이방인들로 꽉찬 빠통비치의 거리를
걷다 맘에 드는곳에서 시원한 병맥주를 테이블에 놓고 즐기는 사람들이 넘치는 곳이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즐기는것 자체가 신기하고 재밌는곳이다.
빠통비치는 낮과 밤의 풍경이 극에 달한다.
어둠이 깔리면 차없는 거리에 쏟아져나오는 사람들로 남대문 시장보다 복잡하다.
빠통해변은 백인들만 누워있다. 부럽다.....우린 햇빛 울렁증때문에 구경만했다.
태국 음식에 빠지게해준 넘버6....정말 맛있게 먹었다.
모닝글로리, 똠냥꿍,새우튀김등 정말 맜잇게 먹었다.
맛사지 취소하고 저녁에 또 찾은 넘버6 한 10분정도 기다린것 같다.
맛집이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에 맛을 찾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은 똑같다.
수박쥬스의 시원하고 달달한 맛은 최고다.
반잔 야시장에서 먹은 길거리 음식은 생각보다 맛이 많이 떨어진다.
일단 재료의 신선함과 조리의 기술이 떨어지다보니 기름 쩐내가 나서 거북했다.
반자유여행이라 시밀란을 갈까했는데 거리도 멀고 피곤해서 단체 투어섬인 피피섬에서
투어와 스노쿨링을 즐겼는데 완전 대 실망이다. 원래 계획은 구명조끼 없이 오리발만차고
바닷속에서 놀고 싶었는데 가이드가 안전을 이유로 구명조끼를 입고 입수해야만 사고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조끼를 입었다.
저 멀리 백인들은 보트에서 다이빙하면서 즐기는데 우린 돌아가면서 인증샷 찍느라
세월 다 보내고 잠깐 스노쿨링하고 선착장으로 복귀했다.
즐기면서 눈과 마음에 담아가는 여행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인증샷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왠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