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집
언양불고기는 기와집에서.....
탄소제로
2016. 8. 19. 17:25
언양불고기는 기와집에서 먹어야 제대로 맛본다고해서 도착해보니
주차장입구부터 진입하기 어렵고 주차장은 이미 만차로 들어갈 수가 없다.
앞에서 안내하시는 직원이 두시간을 기다려야한다고 한다.
그래도 먼길왔느니 꼭 먹어야겠다는 열의에 입구에 차를 들이대고 안지기는
번호표 뽑으러 먼저 달려나갔다.
그렇게 한참을 차에서 기다리니 빈자리가 생겨 무사히 주차를 했다.
덥다...무지 덥다.
식당입구에는 수십명의 대기자들이 대기실에서 콩나물처럼 빽빽하게 기다리고 있다.
무작정 1시간30분정도 기다리니 내이름이 들린다.
복권에 당첨된기분이다.
한옥의 곡선미가 한우와 잘어울린다.
운치도있고 오랜세월 맛과 함께 녹아있는것 같다.
고급진 식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한옥집이다.
기본반찬은 간단하다.
반찬중 촌놈입맛에 딱인 물김치인데 삼삼하니 간과 시원함이 일품이다.
이번 여행에서 두고두고 기억에남는 한우육회다.
이세상의 모든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다 녹아있는 살아있는 육회의 전설이아닐까한다.
입에 넣는 순간 녹아서 없어진다......
갈수만 있다면 자주가서 먹고싶은 육회고 돈이 아깝지않은 육회다...
어찌이리도 고소하고 부드러울가 있는지...ㅉㅉㅉㅉ
언양불고기도 달달하면서 한우의 기름진 고소함이 일품이다.
후식으로먹은 막구수인데 칼칼하니 기름진 입맛을 정갈하게 잡아준다.
특유의 메운맛이 묘한 끌림이 가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