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고산 자연휴양림
과연 기력이 떨어질때까지 전국 명소와 숨은 계곡을 다볼 수 있을까?
어려울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서라도 다녀보고 싶어 6월 황금연휴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경북 울진 통고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깊은 계곡을 따라 한참 공사중인 빨래줄같은 도로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수월해져
부담없이 자주 찾을 것 같고 깊은 계곡은 강원도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깊은골에 자리잡고있는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인간계와 자연계를 확연히 구분지어주는
보이진 않지만 느껴보지못한 공기층이 묘한 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통고산에 들면 청량한 기운에 시들어가던 몸안에 세포들이 활기를 찾는게 느껴진다.
먼거리를 쉬지않고 내려올만한 가치가있는 곳이다.
주위 신경안쓰고 편하게 쉬고싶어 제2야영장 204,205 데크를 2개를 예약했다.
그리고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가 가까워 다소 어수선하지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주변이 일본잎갈나무가 많아 송진이 너무 많이 떨어진다.
휴양림답게 잘정리된 산책로를 아침에 걷노라면 발가락이 시리다.
태양이 중천을 힘차게 오르고있지만 밀림같은 숲은 아직 밤이다.
2야영장 화장실인데 관리가 잘되어있다.
2야영장 205데크에서 내려다본 아침풍경이다.
느린 시간을 느끼게끔해주는 여유로운 아침이다.
뭐하나 급할게 없다.늘어지게 자다 배고프면 밥먹고 졸리면 자고
우린 그냥 자연에 몸을 맡기면 된다.
2야영장은 데크가까운곳에 주차를 할 수 있어 짐나르는 수고로움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2야영장에 설치된 출렁다리...
우측이 2야영장이고 쭉 150m정도 올라가면 3야영장이다.
통고산은 잘정비된 물놀이장이 매력적인 곳이다.
1야영장 전경
1야영장은 길옆에 차를 세우고 다리넘어까지 짐을 날라야 한다.
1야영장도 몰놀이를 할 수 있는곳이 잘정비되어 있다.
역시 여유로운 아침 풍경이다.
데크 사이사이 자리잡고 있던 소나무가 토종인줄 알았는데 일본 잎갈나무라는걸 처음알았다.
활엽수와 다르게 송진이 타프와 텐트에 떨어져 상당히 지져분해진다...ㅠㅠ
3야영장 화장실이 이쁘다.
길옆에서 바라본 3야영장...
이곳은 개수대가 없어 2야영장까지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