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후기
나라사랑 광교 철인삼종경기 후기
탄소제로
2015. 6. 2. 14:51
작년 속초대회완주하고 두번째 참가하는 대회다.
본격적으로 입문을 결심하고 잔차를 로드로 바꾸고
mtb에 적응된 벅지를 꾸준히 로드에 적응시켰다.
올림픽코스는 싸이클과 런은 걱정이 안되는데 수영이 큰짐이다.
대회 당일 수영에서 결국은 우려하던 페닉을 느끼고
혼자 코스에서 이탈해서 신나게 알바하다 겨우 완주를 했다.
몸싸움에 밀려 물먹고 자신감을 상실해서 무의식적으로
팩에서 이탈하니까 코스에서 멀어져 부표가안보인다.
고개를 들어 부표를 찾았지만 오래착용한 수경으론 보이질 않는다.
망망대해에 혼자 떠있는 기분이었다.
부표는 포기하고 하늘에 떠있는 풍선을 방향삼아 겨우 한바퀴 완주하고
다시 입수해서 라인을 따라 가는데 심적으로 위축이되다보니 자꾸
사람을 피하면서 라인에서 멀어지는데 포기하고싶은 마음이
몸을 더욱 무겁게 한다.
겨우 골인지점에 도착해서 보니 내뒤로 거의 없었지만 완주한것에 감사하며
싸이클과 런을 즐기며 대회를 잘마무리했다.
공포의 수영알바 트라우마를 떨쳐내야할텐데....ㅠㅠ